초대형, 초고화질, 고색역(高色域), 커브드.  최근 수많은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TV시장의 주요 키워드 입니다. 이는 동시에 지난 한해 중국 TV 시장을 관통한 트렌드 이기도 합니다.

 

UHD TV  점유율 48%, 55인치 이상 사이즈 점유율 31%, 55인치 커브드TV 침투율 24%, HDR TV 점유율 14%.

위 수치들은 중국이 급격하게 프리미엄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스마트디스플레이 포럼 'CRC2016' 에서는 중국TV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수 있는 다양한 수치들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samsung.com

 

 

■ 年 5천만대 시장 진입, 17.5%의 무서운 성장세

 

중국 시장조사기관 AV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TV 판매량은 5089만대로 1년 새 7.8% 증가했고 매출액은 1560억 위안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TV 판매 면적은 3135만 제곱미터로 17.5%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TV시장이 주춤한 사이 중국은 여전히 7%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TV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및 시장 확대 전략에 기인합니다. 중국 메이져 제조사들은 앞다투어 기술력있는 해외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5년 하이센스는 샤프의 북미 사업권을 확보했고 스카이워스는 독일 메츠(METS)를 인수했습니다.  TCL은 브라질 최대 가전기업 SEMP와 합자기업을 설립해 급성장하는 남미시장 공략의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16년에는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LeEco가 미국 2위 브랜드인 'VIZIO'를 인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창홍은 일본 산요의 중국 사업권을 확보하였습니다.

 

업체들의 이러한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 아래 '16년 중국TV 브랜드의 글로벌 점유율은 3.2%p 증가한 30%를 기록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tcl.com

 

■ 프리미엄 TV의 홍수


중국시장은 수많은 브랜드들이 고해상도, 초대형 등 프리미엄 기술을 갖추고도 뛰어난 가성비를 주무기로 경쟁하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TV시장 중 한 곳 입니다. 특히 초대형, 고해상도 TV의 성장세가 매섭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55인치 TV 시장은 일년 만에 8.4%p 증가해 전체 TV 시장의 23.9%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에서 팔린 TV 4대중 1대가 55인치인 셈입니다. 전세계 TV 평균 사이즈가 41.4인치(IHS '16년 전망 기준)임을 감안한다면 사이즈 업그레이드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5인치 이상 초대형 사이즈의 시장 점유율도 31.8%를 기록했으며 '17년에는 39%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이즈와 함께 해상도, 명암비, 고색(高色) 영역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제품들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시청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16년 중국 TV 시장의 UHD TV 점유율은 48%, HDR TV는 14%를 차지했으며 고색역 TV는 14%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TV의 외관을 완전히 바꾼 커브드 TV는 전체 시장의 5.4%, 초박형 TV 2.4%, 베젤리스 TV는 1.8%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hisense.com 

 

 

■ 온오프라인 유통의 결합과 인터넷TV의 높아진 위상


중국의 유통 시스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한 형태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16년 TV의 온라인 판매량은 1년새 무려 51.3% 증가한 1970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판매의 39%를 차지하는 규모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 TV 비중은 83%로 전 세계 1위입니다. 스마트 TV의 어플리케이션 사용시간도 1회 평균 35분을 돌파해 소비자들이 스마트TV 활용에 매우 익숙해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인터네 TV업체인 LeTV는 스마트TV에 콘텐츠 이용권을 함께 묶어 판매하는 사업모델을 창출했고 소비자들은 뛰어난 가성비를 가진 제품을 통해 더 쉽고 빠르게 최신의 기술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2016년 LeTV와 같은 인터넷 TV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중국 TV 시장의 18.9%를 차지해 1년 새 8%p나 올랐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lemall.com

 

 

■ '17년도 중국 TV의 성장은 계속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구정(春節)은 연중 최대 명절입니다. 연말을 기점으로 신정과 구정으로 이어지는 한달여 기간은 중국 TV업체들의 최대 프로모션 기간 중 하나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가전 업계는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통해 판매에 열을 올리는데 올 춘절의 분위기는 다소 달랐습니다. 각종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기업들이 원가 절감의 압박에 놓이게 되면서 프로모션의 강도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는 평가입니다.

 

최근의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중국에서는 기존의 저가 출혈 경쟁이 더 이상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 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경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지 않을 경우 무질서한 경쟁으로 공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란 우려입니다.

 

올해 중국 TV 시장은 5310만대로 지난해 대비 4.2% 증가하고 매출액은 1640억위안으로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에도 UHD, 초대형, 커브드 등의 프리미엄 기술들이 큰폭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TV시장은 저렴한 가격만을 무기로 많은 업체들이 난립하던 시장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원하는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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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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