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산업은 첨단의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분류됩니다. 제품을 조립하는 일반적인 제조업과 달리 고도로 집적된 기술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인데요. 갤럭시 시리즈 등에 탑재되는 아몰레드를 생산하는 아산의 AMOLED 라인만 해도 지금까지 투자된 금액이 총 10조원! 라인 단 한 곳에 인천국제공항 총 건설비와 유사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것입니다.
투자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생산 설비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와 LCD 라인은 우리 몸의 심장처럼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쉬지 않고 돌아가면서 디스플레이 제품을 생산하는데요.

설비엔지니어직 직무는 이처럼 중요한 설비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점검하고 개선하며 효율을 높이는 업무로서 첨단설비의 '의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설비엔지니어직 업무를 담당하는 원영민 대리와 천성우 사우에게서 업무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원영민) 올해 입사 5년차입니다. 현재 설비 중에서도 로봇기술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메카트로닉스 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천성우) 입사 4년차입니다. 전공은 컴퓨터 공학이며, 현재 AMOLED 라인 설비 관리와 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업무를 좀 더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원영민) 저는 물류 설비의 핵심인 로봇관리 및 기술 내재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라인에는 수천 대가 넘는 로봇이 있는데요. 디스플레이용 Glass를 다루는 것이라 설비 폭이 2m 이상이고 무게가 2톤이나 나갑니다. 로봇에 이상이 발생하면 생산에 차질이 생기므로 로봇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기진단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면서 효율적으로 로봇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천성우) 제 업무는 설비를 관리하고 개선하며 최적화시키는 업무입니다. 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분석하고 진단하여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개선책을 세우는 것이 저의 주요 역할이라고 하겠습니다.

 

 

 


해당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전공 지식이나 역량은 무엇인가요?

 

원영민) 로봇 기술업무는 공학도로서의 전공 기본 지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현장의 여러 가지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현장에서는 팀 단위로 업무가 이뤄지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원활한 소통도 중요합니다. 제 경우는 부서원들과 축구, 수영을 함께 하는데요, 그렇게 같이 어울리다 보니 업무를 할 때에도 호흡이 훨씬 더 잘 맞게 되었습니다.

 

천성우) 저도 가장 필요한 것은 열정과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을 가진만큼 더 깊게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모르는 것은 공부해서 배우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은 더 개선할 수 없는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부서 동료들과 종종 퇴근 후에 함께 하며 친구처럼 고민도 나누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서 내에 자유와 존중이 살아 있는 분위기라 회사 생활이 즐겁게 느껴집니다.

 

일을 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힌 적은 없는지요?

 

원영민) 로봇기술 담당 부서로 배치받았을 때만 해도 부서가 생긴 지 얼마 안된 시기였습니다. 당연히 처음 접해야하는 업무들이 많았는데요. 타부서 담당자를 찾아 협력하고, 업무영역을 정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각 담당자와 협의하면서 업무를 하나씩 해결해 나갔습니다. 또한 로봇기술 업무는 전문지식이 많이 필요한데요. 부서에서 매주 진행하는 세미나와 스터디를 통해 엔지니어로서의 업무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천성우) 제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어서 처음에는 낯선 것이 많았습니다. 전기, 전압, 배선, 설비의 움직임 등 모두 처음 접하는 분야였는데요. 업무 매뉴얼이 잘 갖춰져 있어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관련 분야를 전공한 동기와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업무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요?

 

원영민) 2013년 여름 중국 쑤저우의 LCD 생산라인 Set up을 위해 중국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설비 반입, 설치 등을 위해 중국인 직원과 함께 일하게 되었는데요.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서 초반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한 번은 업무협의를 위해 일정을 잡았는데, 서로 다른 날짜에 나오는 바람에 만나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일정을 잡을 때마다 달력을 들고 다녔는데, 덕분에 '달력맨'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인데요. 계속 같이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서로 매우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천성우) 한 번은 설비가 작동을 하지 않아 분해도 해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지나가던 선배가 쓱 보시더니 "코드가 안 꼽혀있어"라고 말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황당하네요!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하고 싶은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원영민) 어렸을 때부터 로봇을 좋아했습니다. 대학교 연구실 졸업작품인 6족 거미 로봇이라는 프로젝트로 장려상을 받기도 했고요. 제가 좋아하는 로봇을 다루는 업무를 하고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로봇을 사랑하시는 분! 삼성디스플레이에 오세요!

 

천성우) 설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한 사항이 성공적으로 적용되었을 때의 성취감은 매우 큽니다. 마치 보물을 찾은 느낌인데요. 많은 분들이 설비직군에 도전하셔서 함께 성취감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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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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