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평생을 함께 하는 인생의 동반자라고 하죠.
하지만 오랜 세월 함께 지내다 보면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고, 때론 다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부부 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어려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삼성디스플레이의 고희경 상담사에게서 '부부가 더불어 사는 방법'을 들어보겠습니다.


"아이가 생기고, 서로 직장에 다니다 보니, 남편과 눈 마주치고 대화하는 날이 적어졌어요.  늘 아이를 챙기느라 바쁘고, 명절에는 본가와 처가에 대하는 태도로 서로 얼굴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남편이 전과 달리 '남의 편'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부부 사이에 대한 상담을 하다 보면, 결혼은 인생의 큰 변화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경제, 육아, 가사에 때로는 친인척 관계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사소한 일에서까지 서로 의견 충돌이 일어나다 보면, 어느 순간 상대방이 더 이상 좋게 보여지 않게 됩니다. 상대를 위해 늘 노력한다 생각했는데, 항상 힘들고 지쳐 있는 자신의 모습에 화가 나고, 이런 것이 또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열 달 동안 뱃속에서 엄마의 감정을 함께 공유했던 아기도, 세상 밖으로 나오면, 엄마 마음대로만 행동하지 않는 독립적인 존재가 됩니다. 그런데 아무런 유전적인 연결고리가 없는 남녀가 감정을 서로 공유하고 공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입니다. 결국 부부간의 갈등은 부부가 서로 익숙해지면서 발생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집은 휴식처여야 합니다.

 

 

밖에서 있었던 골치 아픈 일로 생긴 본인의 나쁜 감정을 집에까지 끌고 와 배우자에게 표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집은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공간인 것을 잊지 마세요. 부부가 함께 모이는 시간은 편안하고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기분 나쁘고, 속상했던 일들은 내려놓고, 서로에게 '약한 현자'가 되어야 한답니다. 서로를 고맙고 소중한 존재로 여겨준다면, 부부 사이에 설령 갈등의 골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점점 얕아지겠지요.

 

 

부부는 긴 여행을 함께 하는 동반자입니다.

 

 

명절 이후 고부간 갈등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부 사이도 껄끄러워질 수 있는데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상대방을 대변하고 보호해줘야 합니다. 나의 가족들이 하는 말이 배우자에게 아픔이 될 수 있다면, 대화의 화제를 자연스럽게 바꿔주세요.

자녀 앞에서도 마찬가지랍니다. 부부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면, 아이들도 배우자를 대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평생을 함께 살아갈 반려자인 배우자를 배려해주세요. 배우자가 힘들 땐 쉬게 해주고, 따뜻하게 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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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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